1830년대에 많은 기독교인들은 천국과 지옥에 관해 “전통적” 관점과 “보편적” 관점으로 묘사하곤 하는 두 가지 일반적인 믿음 중 한 가지 입장을 취했다고 설명해 준다. “전통적” 관점은 단순하게 의로운 사람은 천국으로, 불순종한 사람은 지옥으로 간다는 것이었다. “보편적” 관점은 하나님께서 죄인을 영원히 벌하지는 않으실 것이기에 모두가 결국에는 하나님의 왕국에서 구원받는다는 것이었다. 이 당시에 천국과 지옥에 관한 예수 그리스도 교회 회원들의 인식은 여느 기독교인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1832년 2월, 조셉 스미스와 시드니 리그돈이 한 시현을 경험한 후에 후기 성도의 이해도는 크게 달라졌다. 교리와 성약 76편에 기록된 이 시현으로, 복잡하게 얽혀 있던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와 공의 그리고 심판의 관계가 드러났으며, 하나님 아버지의 계획을 더욱 온전히 이해할 수 있는 문이 열렸다. 수년 동안 초기 교회 회원들은 이 시현을 단순하게 “시현”이라 지칭했다. (Matthew McBride, “‘The Vision’: D&C 76,” Revelations in Context series, Mar. 11, 2013, history.lds.org 참조)
한 학생에게 교리와 성약 76편에 기록된 내용을 간략히 설명해 달라고 한다. 윌포드 우드럽(1807~1898) 회장의 다음 말씀을 보여 주고 한 학생에게 소리 내어 읽어 달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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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포드 우드럽 회장
“저는 교리와 성약을, 인간에게 주어진 가장 엄숙하고 존엄한 선언문의 규범이 수록되어 있는 우리의 성약이라고 생각합니다. [76편에 있는] 시현 하나만 보아도, 그것은 우리가 읽은 어떤 책에 있는 계시보다도 더 많은 진리와 더 많은 원리를 전해 주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의 현재의 상태, 우리가 어디에서 왔고, 왜 여기에 있으며, 어디로 갈 것인가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분명하게 해 줍니다. 누구라도 그 계시를 통해 그의 운명과 상태가 어떻게 될 것인지 알 수 있습니다.”(교회 회장들의 가르침: 윌포드 우드럽 [2004년], 120쪽)
한 학생에게 교리와 성약 76편 1~4절을 소리 내어 읽어 달라고 한다. 나머지 반원들에게는 눈으로 따라 읽으면서 예수 그리스도를 묘사하는 단어와 어구를 찾아보라고 한다. 찾은 부분을 표시해 두라고 해도 좋다. 이 성구에서 묘사하는 구주의 속성들은 경전 공부 방법 중의 하나인 열거를 보여 주는 한 예가 된다. 열거[scripture list]란 “연관된 느낌, 생각, 또는 가르침들의 연속적인 나열을 말한다. 교사와 학생들이 경전에서 이런 열거된 개념들을 찾아볼 때 그들은 저자가 강조하고자 하는 핵심이 무엇인지를 찾아낼 수 있게 된다.”(복음을 가르치고 배움 [2012년], 23쪽) 교리와 성약 76편에는 많은 열거가 나온다고 짚어 준다.
1~4절에 언급된 예수 그리스도의 속성 가운데 어떤 것이 가장 의미 있게 다가오는가? 왜 그런 생각이 들었는가?
학생들에게 교리와 성약 76편 5~10절을 조용히 읽으며 충실한 이들을 위한 주님의 약속을 찾아보라고 한다. 학생들에게 6~10절에 열거된 약속들을 눈여겨보라고 한다. 주님의 약속을 강조하기 위해 학생들에게 이 열거된 약속들을 표시해 두라고 할 수도 있다.
5절에 따르면 구주의 자비와 은혜와 존귀하게 하심을 경험하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학생들이 이 성구를 공부하면서 다음 원리를 찾아내도록 돕는다. 우리가 주님을 두려워하고 그분께 의롭게 봉사할 때, 그분은 우리를 존귀하게 하시고 자비를 베푸실 것이다. 이 문장에서 주님을 “두려워”하는 것의 의미는 그분을 경외하는 것이라고 학생들에게 상기시켜 준다.
학생들이 이 원리를 더 깊이 이해하도록 다음 질문을 한다.
5~10절에 나오는 약속 가운데 여러분은 특히 어떤 것을 받고 싶은가? 왜 그런 생각이 들었는가?
그런 축복을 받기 위해 어떤 일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가?
학생들에게 잠시 시간을 주어, 이러한 축복을 추구하는 것이 가치 있는 이유를 깊이 생각해 보라고 하고, 주님을 경외하고 진리와 의 가운데 그분을 섬기는 일을 얼마나 잘하고 있는지 스스로 평가해 보라고 한다.
학생들에게 76편 11절부터 시작해서 나머지 부분에는 “영광에 있어서 … 모든 이해력을 뛰어넘는” 주님께서 계시하신 “그의 왕국의 여러 비밀”(114절)이 기록되어 있다고 짚어 준다. 내세에 대해 밝혀 주고, 이전에 알려지지 않았던 것을 알려 주는 이 계시 덕분에, 우리는 영원의 기이함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교리와 성약 76편은 일련의 시현들이 담겨 있다고 설명해 준다. 조셉 스미스와 시드니 리그돈이 이 시현에서 무엇을 보았는지 학생들이 전체적인 이해를 할 수 있도록, 여기에 수록된 그림을 보여 주거나 각자에게 한 부씩 나눠 준다. 그림의 각 항목은 한 개의 시현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해 준다.
그날 조셉 스미스와 시드니 리그돈에게 열린 시현 가운데 하나는 하나님 아버지와 그분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시현이었다고 짚어 준다. 다음 질문들을 보여 주거나 칠판에 적는다.
이 계시에서 예수 그리스도에 관하여 어떤 진리를 배울 수 있는가?
여러분은 그 진리 가운데 어떤 것을 간증할 수 있는가? 여러분은 그것들이 참됨을 어떻게 아는가?
학생들에게 교리와 성약 76편 19~24절을 조용히 읽으면서, 칠판에 적힌 질문들에 어떻게 답할 것인지 깊이 생각해 보라고 한다. 충분히 시간을 준 후에 학생들에게 그 질문들에 대한 자신의 답을 발표해 달라고 한다. 다양한 답이 나오겠지만, 학생들이 다음 원리를 분명히 이해하도록 도와준다. 예수 그리스도는 살아 계시며 영화롭게 된 존재이시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 아버지의 독생자이시다. 예수 그리스도는 이 세상과 다른 세상들의 창조주이시다. 이 세상과 다른 세상들에 거하는 사람들은 하나님께로 태어난 아들과 딸들이다.
76편 25~113절은 구원의 계획에 관하여 놀라운 진리를 가르친다고 설명해 준다. 학생들에게 그림에 나열된 여러 묶음의 성구 중 하나를 골라 빠르게 읽어 보라고 한다. 학생들을 둘씩 짝을 짓게 해서, 자신이 읽은 성구에서 찾거나 배운 내용 중에 영감을 주는 부분을 토론하게 한다. 반원들과 함께 다음 질문을 토론한다.
우리는 교리와 성약 76편의 내용을 바탕으로 삶과 죽음에 관한 어떤 기본적인 교리를 이해할 수 있는가? (학생들이 각기 다르게 표현하더라도, 교리와 성약 76편을 통해 우리는 죽음 이후의 삶에 관한 기본적인 이해를 얻고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 그리스도의 면전에서 다시 살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알 수 있다는 점을 분명이 이해시킨다.)
조셉 스미스와 시드니 리그돈에게 주어진 가장 중요한 시현은 해의 왕국에 관한 것이라고 설명해 준다. 학생들에게 교리와 성약 76편 50~53절을 읽으면서, 해의 왕국에 들어가기 위한 요건이 나열된 부분을 찾아보라고 한다. 각자 경전에서 이 요건들을 표시하거나 번호를 매겨 보라고 해도 좋다. 학생들이 찾은 내용을 들어 본 후에, 다음과 같은 질문을 제시한다.
“예수에 대한 증거”를 받아들인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한다고 생각하는가? (우리를 구속하는 구주의 사명에 대한 신앙을 지니고 그분의 계명에 따라 생활하는 것)
“신앙으로써 승리”한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을 행사하여 유혹과 죄를 극복하고 끝까지 충실하게 견디는 것)
“약속의 성령으로 인봉”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약속의 성령이기도 한 성신은 하나님 아버지께 우리가 복음의 구원 의식을 올바르게 받았으며 우리가 맺은 성약을 충실하게 지켰다는 것을 증언한다.)
교리와 성약 76편 54~70절에는, 해의 왕국에서 승영할 이들이 받게 될 많은 축복이 나열되어 있다고 설명하며 이 부분을 요약해 준다. 학생들에게 잠시 시간을 주고 이 구절들을 읽으면서 약속된 축복이나 조건 중에서 자신에게 특히 깊은 의미가 있는 것을 찾아보라고 한다.
충실한 이들에게 약속된 축복 중에 여러분에게 특히 의미 있는 것은 무엇인가? 왜 그런 생각이 들었는가?
69절은 해의 왕국을 상속받는 사람들의 삶에서 구주의 역할을 이해하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되는가? (우리 각자는 여하히 노력하더라도 해의 왕국을 상속받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해낼 수 없을 것이다. 오직 구주의 속죄 희생을 통해서만 우리는 우리의 죄를 씻고 온전하게 될 수 있다.)
교리와 성약 76편에 기록된 구원의 계획에 관한 진리를 알 때, 어떻게 우리는 삶에서 더 나은 선택을 하게 되는가?
보이드 케이 패커 회장의 다음 말씀을 보여 주고 한 학생에게 소리 내어 읽어 달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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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드 케이 패커 회장
“복음 계획에 대한 지식이 없다면 범법은 당연하고 무죄한 것으로 여겨져서 정당화되기까지 할 것입니다. 복음 계획, 곧 진리에 대한 지식만큼 우리를 적으로부터 훌륭히 보호하는 방패는 없습니다!” (Our Father’s Plan [1994], 27)
교리와 성약 76편에 나오는 진리에 대한 지식은 사탄의 영향력으로부터 우리를 어떻게 보호해 주는가?
하나님 아버지의 계획에 대한 지식에서 비롯되는 보호와 축복을 여러분은 어떤 방식으로 받게 되었는가?
한 학생에게 교리와 성약 76편 114~117절을 소리 내어 읽어 달라고 한다. 나머지 반원들에게는 눈으로 따라 읽으면서 스스로를 정결하게 하는 이들에게 주어진 약속을 찾아보라고 한다. 학생들에게 이 성구에 주어진 약속을 설명해 보라고 한다.
학생들의 대답을 듣고 나서, 교리와 성약 76편에 기록된 시현에 관한 선지자 조셉 스미스(1805~1844)의 다음 말씀을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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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지자 조셉 스미스
“만약 제게 허락되었다면, 그리고 백성들이 받아들일 준비가 되었다면 시현에서 제게 나타난 여러 왕국의 영광을 지금까지 제가 해 온 것보다 백 배 이상 더 잘 설명해 드릴 수 있습니다.”(History of the Church, 5:402)
학생들이 수업에서 배운 것을 적용할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이 빈칸이 있는 문장들을 칠판에 게시하거나 적는다.
학생들에게 이 문장들을 완성하여 종이에 적어 보라고 한다. 학생들에게 지금까지 자신이 택한 선택들을 떠올려 보고, 계속 그런 선택들을 하면 자신이 교리와 성약 76편에 나오는 해의 왕국에 거하고 그 밖의 약속된 축복을 받기에 합당한 자격을 갖출 수 있을지 깊이 생각해 보라고 한다. 오늘 수업에서 토론한 진리에 관한 여러분의 간증을 나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