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들의 가르침
제 13 장: 복음을 나누기 위해 우리가 할 일


제 13 장

복음을 나누기 위해 우리가 할 일

예수 그리스도의 회복된 복음을 나누는 위대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은 많다.

조지 앨버트 스미스의 생애에서

총관리 역원으로 봉사한 48년에 가까운 기간 외에도, 조지 앨버트 스미스는 2년간 수행한 유럽 선교부 회장직을 비롯하여 교회 전임 선교사로 세 번에 걸쳐 봉사했다. 그는 교회 회원들에게 전임 선교사로 봉사하기 위해서 영적으로 준비하고, 부름이 왔을 때 이를 받아들이도록 독려했다. 그러나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서 꼭 공식적인 선교사 부름이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가르쳤다. 조지 앨버트 스미스는 평생을 선교사로 봉사했고, 교회 회원들에게 이웃 및 친구들과 복음을 나눌 기회가 많다는 사실을 수시로 상기시켰으며,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좋은 본보기가 되라고 독려했다.

스미스 회장이 유럽 선교부에서 봉사를 시작한 시기는 제1차 세계 대전이 끝난 직후였다. 전쟁 때문에 유럽 선교부 선교사 수는 크게 감소했으며, 선교사 비자 발급이 거부되어서 그 숫자를 늘리는 일도 쉽지 않았다. 게다가 교회에 적대적인 사람들이 후기 성도에 대한 그릇된 이야기들을 퍼뜨려 생긴 편견을 극복하는 일도 쉽지 않았다. 이런 한계에도 불구하고 스미스 회장은 충실한 후기 성도들이 보인 모범에 힘입어 이 사업은 전진해 나갈 것이라고 확신했다. 스미스 회장은 교회가 더욱 널리 알려질수록 “회원들이 그들의 미덕으로 존경을 받고” 비판적인 사람들은 다음과 같이 바뀌었다고 말씀했다. “일상에서 후기 성도와 직접 접촉하게 되면서 평소 품어 왔던 근거 없는 편견은 빠르게 불식되었습니다. …… 그런 후 그들은 각기 관찰한, 우리가 맺은 열매로 우리를 판단합니다. 그들에게서 나오는 그러한 정보만큼 우리에게 유익한 영향력은 없습니다.”1

선교부 회장으로 봉사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어 스미스 회장은 유럽에 있는 교회 회원들에게 복음을 나누고 이 사업을 진척시키는 일을 도와야 할 책임을 일깨워 주는 글을 썼다.

“합당한 모든 사람이 복음을 이해하게 되면 주님께서는 그들 마음을 복음으로 향하게 해 주시리라 확신하며 아직 시간이 있을 때 한 뜻이 되어 주어진 기회를 이용합시다. 현세적인 구원과 영적인 구원을 위한 주님의 가르침을 영국과 유럽 선교부 산하 여러 나라에 사는 훌륭한 사람들에게 전파합시다.”2

몇 달 후에 스미스 회장은 이렇게 썼다. “모든 교회 회원은 진리를 가르치는 가운데 기뻐해야 합니다. 우리 각자는 이웃에게 빛을 전하기 위해 매일같이 무언가를 해야 합니다. 모든 사람은 하나님 아버지 보시기에 소중하며,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교화시킨 일에 대해 적절한 보상을 해 주실 것입니다. 우리 책임을 다른 사람에게 전가할 수는 없습니다.”3

1921년에 유럽에서 돌아온 후 조지 앨버트 스미스는 연차 대회에서 이렇게 보고했다. “과거에 존재하던 우리에 대한 편견은 상당 부분 해소되어 수많은 사람들이 우리가 하는 사업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 후 그는 성도들에게 사람들과 복음을 나눌 방법을 끊임없이 모색하라고 권면했다. “우리의 과제는 모든 사람에게 주님의 복음을 전할 방법을 찾는 것입니다. 그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며, 우리는 하늘의 도움을 받아 이를 해결할 방도를 찾을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바라시는 것을 만족시키기 위해 지금까지 한 일보다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다른 방도가 있는지 알아내야 합니다.”4 [144쪽 제언 1 참조]

조지 앨버트 스미스의 가르침

모든 교회 회원은 복음을 나눌 책임이 있다.

저는 예수 그리스도 교회에 속하게 된 특권과, 이 교회뿐 아니라 다른 교회 사람들과 우정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무척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곳곳에 흩어져 있는 여러 교회에 속한 많은 친구들을 감사히 여깁니다. 그들과 우정을 나눌 수 있어서 감사하긴 하지만 저는 그들이 아직 받지 못한 것들을 나누어 줄 때까지는 만족하지 않겠습니다.5

우리는 이 후기에 알려진 복음을 선포하기 위해 지구상에 있는 여러 나라에 선교사들을 보냅니다. 그렇다고 그것으로 우리 의무를 다한 것은 아닙니다. 바로 우리 주변에는 하나님 아버지께 선택받은 아들딸인 수백, 수천 명이 있습니다. 그들은 우리와 함께 어울려 살며, 우리와 친구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구원을 베풀어 주시는 하나님의 권능이라고 알고 있는 복음을 충분히 가르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교회 제일회장단은 그들이 받은 권능 안에 있는 모든 일을 다합니다. 낮 시간은 물론이고, 교회에 유익이 되기 위해 밤늦은 시간까지 수시로 일합니다. 그들과 함께 일하는 형제들은 많은 시간을 들여 여행하고 후기 성도들을 가르치며, 아버지의 자녀들에게 복음을 전합니다. 스테이크 회장, 고등평의원, 와드 감독과 그 보좌들 또한 사람들을 축복하기 위해 쉬지 않고 일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노고는 틀림없이 보상을 받을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어떻습니까? 하나님 아버지의 심판대 앞에 섰을 때 하나님께서 그분의 자녀인 이웃을 위해 모든 의무를 다했다고 우리에게 말씀해 주실 수 있을 만큼 우리의 할 일을 다 하고 있습니까?6

교회 초기 시절에 받은 계시 중 하나로서 …… 교리와 성약에는 이런 말씀이 나옵니다.

“이제 보라, 기이한 일이 바야흐로 사람의 자녀들 가운데 나타나려 하는도다. ……

그러므로 만일 너희에게 하나님을 섬기려는 소망이 있을진대, 너희는 그 일에 부르심을 받느니라.”[교리와 성약 4:1, 3]

진리를 선포하기 위해 선교 임지로 가라는 부름을 받아야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옆집에 사는 사람부터 시작하여 신뢰를 쌓고 의로운 본을 보여 사랑이 샘솟게 한다면 여러분은 이미 선교 사업을 시작한 것입니다.

“이는 보라, 밭은 이미 희어져 추수하게 되었음이라.”[교리와 성약 4:4]7

진리를 전파하는 일은 다른 누구의 책임도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있는 그대로 사람의 자녀에게 가르치는 것은 여러분과 제가 받은 책임입니다. 그것이 감사하게 생각되지 않습니까?8

우리 모두는 훌륭한 기회를 받았습니다. 저는 우리 각자가 이웃에게 개별적으로 선교 사업을 하도록 힘주어 말하고 싶습니다. 최선을 다한다면, 우리는 얼마나 많은 사람이 관심을 보이는지 보고 놀랄 것입니다. 진리를 가르쳐 주고, 하나님 아버지께서 마련하신 영광과 축복에 눈을 뜨게 해 준 것을 고마워할 뿐 아니라 우리에게 세세 영원토록 사랑과 감사를 느낄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다른 사람들이 아직 받지 못한 아주 많은 것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우리는 결코 이기적인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 마음속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담긴 기쁜 진리를 최대한 많은 영혼과 나누려는 바람이 있어야 합니다.9

우리 각자는 이웃과 친구들에게 영향력 있는 사람들입니다. 따라서 앞으로 나아갈 때 너무 소심해지지 맙시다. 사람들을 귀찮게 하지 않으면서도, 그들을 교회 회원이 되게 하려는 목적이 회원 수를 늘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가 누리는 것과 같은 축복을 그들도 누릴 수 있도록 인도하려는 것임을 일깨워 줍시다.10 [145쪽 제언 2 참조]

우리가 모범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면 사람들은 그 영향으로 복음을 배우고 싶은 마음이 들 것이다.

우리 모두에게 책임이 있음을 기억하십시오. 특정 임무에 따로 부름 받지 않더라도, 우리 주변에는 우리 각자가 평화와 사랑과 행복의 영을 발하여 사람들이 복음을 이해하고 [복음의] 우리 안으로 모여들게 만들 기회가 늘 있습니다.11

불과 며칠 전에 동부 지역을 방문하던 한 자매님은 어떤 신사 한 분과 대화하는 동안 이런 말을 들었습니다. “저는 선생님 같은 믿음은 없지만 그럴 수 있다면 좋겠군요. 아름다워 보이거든요.” 그와 같이 이 사업의 특성을 살펴보고, 진리를 받아들인 사람들의 행동을 바라본 많은 아버지의 자녀들은, 지금까지 이루어진 일들과 신실한 신앙인에게 따르는 화평과 행복을 보고 감탄하게 되며, 자신도 그 일에 참여하고 싶어합니다. 신앙이 있다면 그들도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12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의 충실한 회원들에게 영향을 받은 사람 가운데 우리와 함께하는 동안 목격한 것에 대해 찬사를 보내지 않은 사람은 제가 지켜본 바로는 한 명도 없었습니다. 복음을 나누어 본 경험이 있는 분들은 대부분 제 말에 동의하시리라 생각합니다. 때로는 사람마다 차이를 보이기는 하지만, 주님을 섬기는 종들이 발하는, 주님으로부터 오는 영향력을 느끼던 사람들은 우리 곁을 떠날 때 자신이 보고 느낀 것에 대해 대부분 칭찬을 아끼지 않습니다.13

대적은 복음 진리가 퍼져 나가는 것을 막고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여러분과 저는 기지와 형제애, 신앙을 발휘하여 대적이 아버지 자녀들 마음속에 뿌려 놓은 편견을 이겨내고, 때로는 선량한 사람들 마음속에까지 존재하는 그릇된 인상을 무너뜨리며, 우리 주님께서 주신 복음을 가르쳐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복음은 그것을 믿고 따르는 이에게 구원을 베풀어 주시는 하나님의 권능이기 때문입니다.14

저는 우리가 속한 이 위대한 조직이 모범을 보여서 비회원인 이웃들이 우리의 훌륭한 행실을 보고 하나님 아버지의 이름을 영화롭게 하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모범을 보이는 문제에 관한 제 심정입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모범을 보이고 훌륭한 사람이 되는 것뿐이며, 그들은 우리를 지켜볼 것입니다. 그렇게 한다면 자신들이 모르는 것을 가르칠 기회를 우리에게 줄지도 모릅니다.15

교회 회원으로서 우리가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고, 응당해야 하듯이 진리를 소중하게 받들며, 우리 삶이 진리에 담긴 아름다움과 일치하여 우리 행위를 본 이웃들이 진리를 추구하고 싶어진다면, 우리는 훌륭한 선교 사업을 한 것입니다.16 [145쪽 제언 3 참조]

우리는 장차 선교사가 될 이들을 준비시키고 그들의 선교 사업을 지원함으로써 선교 사업에 참여한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가르치고 그에 따라 생활해야 하는 사명뿐 아니라, 때가 되어 우리 아들딸들이 교회 성역을 위해 일하도록 부름을 받을 때 그들을 세상에 보내야 하는 사명도 있습니다. 선교 사업을 나갈 때 우리 자녀들은 대적의 유혹에 꿋꿋하게 대항하도록 훈련되어 있어야 합니다. 최대한 순수하고 유덕하고 의롭게 생활해야 하며, 그래야만 그들이 접촉하는 사람들이 그들 앞에서 영향력을 느낄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은 청결하지 않은 장막에는 거하지 않으십니다. 그분의 영은 자신을 청결하고 유순하게 지키는 사람과 함께합니다.

그러므로 우리 아들딸들을 하나님 영의 영향력 안에서 양육합시다.17

자녀가 자라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원리를 배우지 못하는 일이 없게 하십시오. 복음이 의미하는 바를 배우기 위해 선교 임지로 보내는 일을 미루지 마십시오. 55년 전, 아니면 60년 전이었을 것입니다. 남부에서 선교사로 봉사하는데, 대가족에서 자란 한 남성이 이렇게 말한 것을 기억합니다.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이 사람들에게 무엇을 전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한 형제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뭐가 걱정이에요, 성경을 가르치세요. 성경을 가져가서 창세기를 읽어 주세요.” 그러자 그가 대답했습니다. “저는 창세기가 성경 어디에 있는지도 몰라요.” 하지만 그는 남부 사람들에게 생명과 구원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 후기 성도 가정에서 온 사람이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바뀌었습니다. 연구와 기도를 통해 진리에 대한 간증을 얻었고 복음이 지상에 있음을 알게 되었으며, 사람들 앞에 홀로 서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진리임을 기탄없이 간증할 수 있었습니다.18

저는 이 사업을 위해서는 준비가 중요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한 소년이 부모를 믿기 때문에, 부모가 바라는 대로 세상에 나아가 복음을 전하겠다는 소망을 피력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그분의 종을 통해 수시로 주시는 선교 사업 부름에 응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경전을 연구하고, 주님께서 우리가 알기를 바라시는 것을 배워 이 사업을 수행하기에 합당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 아들딸들이 자신의 신앙을 똑바로 세우고, 부모가 아는 바와 같이 이 사업이 하나님 아버지의 일임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

선교 임지에서는 이 사업을 하기에 합당한 열두 사람이, 진리를 알지 못하여 다른 사람에게 이를 설명할 수 있을 때까지 배워야 할 백 사람보다도 유용합니다.

이 일은 아버지의 일이기에 소홀히 다루어서는 안 됩니다. 이 일은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자녀 마음속에 신앙이 자리잡도록 노력하여 그들이 어떤 부름을 받든 기쁘게 응하고, 영혼 깊은 곳에서 이렇게 말하고 싶게 만듭시다. “저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바라시는 곳이면 어디든지 갈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19 [145쪽 제언 4 참조]

아들딸들을 선교 임지에 보내자고 …… 간청드렸습니다. …… 저는 자녀들이 세상에 나아갈 수 있도록 저축하고 계획을 세우는 부모를 보면 기쁩니다. 몇 주 전, 한 젊은이가 선교 임지로 떠났는데, 이 선교사의 두 누이는 그가 선교 사업의 축복을 누릴 수 있도록 얼마 안 되는 봉급을 쪼개어 보내고 있습니다. 자녀가 많은 그 집에서 이 젊은이는 진리를 전파하기 위해 선교 사업을 떠난 첫 번째 주자입니다. …… 저는 가족이 선교 임지에서 주님을 섬길 수 있도록 자신이 번 돈을 보내 주는 신앙이 있는, 이 훌륭한 두 자매 가슴속에 기쁨이 임하리라는 것을 압니다. 그들은 직접 봉사하지 않아도 받을 수 있는, 복음을 가르칠 때 오는 축복을 받을 것입니다.20

저는 이 나라 여러 지역과 외국에 흩어져 선교 임지에서 일하는 우리 대표자들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형제 자매 여러분, 그들을 위해 기도하십시오. 선교사들에게는 주님의 도움이 필요하고 우리의 신앙과 기도가 필요합니다. 편지를 쓰고 격려해 주십시오. 고향에서 온 편지를 받으면 사람들이 항상 자신을 기억하고 있음을 알 것입니다.21

우리는 선교 사업을 할 준비를 함으로써 선교 사업에 참여한다.

머지않아 교회에는 지금까지 선교 사업을 허용하지 않았던 일부 지역에서 진리를 가르칠 유능한 사람들이 필요할 것입니다. 이 땅에서 우리와 함께하도록 아버지께서 축복해 주신 사람들과 그분 왕국에서 영원한 기쁨을 누리기를 바란다면, 우리 삶에서 이기심을 버립시다. 선교 사업을 준비합시다. 그리하여 기회가 왔을 때 세상에 나아가 진리를 전파하고, 아버지의 자녀들에게 복음에 담긴 아름다움을 가르쳐 그들을 그분께로 돌이키는, 아버지 손에 든 도구가 됩시다.22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제 친구 중 많은 사람들이 부유했습니다. 그들은 인생살이에 필요한 것들과 많은 사치품을 소유했습니다. 선교 사업을 나가면 어떻겠는가 하는 언질을 받았을 때 그들 중 일부는 “사업을 팽개치고 갈 수는 없어. 가진 것을 놓아 두고 떠난다면 살길이 막막해져.”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사업은 실패했고 그들 손을 떠났습니다. 없으면 살 수 없다고 생각하던 것들이 그들 손에서 사라졌습니다. 그중 많은 사람들은 지금 십 년 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하고 바랄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되어 주님을 섬기는 일에 나아가라고 부름을 받는다면 그들은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제 일을 정리하겠습니다. 생명과 구원을 위한 성역에 부름 받게 되어 기쁩니다.”

세상에 사는 훌륭한 사람의 가정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가르칠 수 있는 기회와 특권에 대해 생각해 보십시오. 성스러운 권세가 없는 사람과 함께 앉아 그들에게 구원의 계획을 가르치고 그들 또한 여러분이 향유하는 성스러운 권세로 축복을 누릴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하는 일이 얼마나 의미 있을지 생각해 보십시오.

저는 우리 중 일부는 이기적이라고 느낍니다. 우리는 축복을 누릴 수 있어서 너무나 기쁘고, 인생에 안락함을 주는 것들에 둘러싸여 있으며, 세상에서 만날 수 있는 가장 훌륭한 사람들과 어울리는 데서 오는 행복을 느낀 나머지 다른 사람들에 대한 우리 의무를 망각합니다. 아직 주님의 복음을 이해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성역을 베푸는 가운데 세상에 선을 행하기 위해 더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자 노력한다면 우리는 얼마나 행복하겠습니까!

우리 중 많은 사람이 중년을 넘어섰으며, 많은 사람이 은퇴하고 있습니다. 교회는 선교 임지에서 봉사할 선교사들이 필요합니다. 복음을 이해하고, 필요한 경우 복음을 위해 자신의 생명까지도 기꺼이 바치려는 선교사들이 필요합니다. 우리에게 선교사가 필요하다는 제 말씀은 세상에 그들이 필요하다는 뜻입니다.23

우리가 선교 사업을 할 벌판이 우리 앞에 펼쳐져 있습니다. 아버지의 아들딸들에게는 우리가 필요합니다. …… 이 교회에는 복음을 가르칠 능력이 있고, 선교 임지에서 의무를 행함으로써 더욱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주님께서 바라시는 일을 수행하기에 부족함이 없도록 물질적인 축복을 받을 것입니다.24

이제 복음 전파를 가로막던 빗장이 내려지고 장애물이 뒤엎어지는 때가 가까이 왔습니다. 그분의 종을 통해 “세상에 나아갈 준비를 하여 복음을 전파하라”는 주님의 음성 소리가 들려오면 요나처럼 숨으려 하거나 의무로부터 달아나려 하지 마십시오. 선교 사업을 나가기에 필요한 자원이 없다고 변명하지 마십시오. 여러분 눈앞에 어리석은 것들을 세워 두어 대업에 대한 신앙과 헌신으로만 얻을 수 있는, 하나님 아버지 면전에서 누리는 영생을 보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하십시오. 모든 사람이 자기 집에 질서를 세우게 합시다. 신권을 소유한 모든 형제들이 스스로 질서를 세우게 합시다. 그리고 주님의 종으로부터 세상에 나아가 진리를 가르치고 아버지께서 사람의 자녀들에게 경고하라고 요구하신 바대로 경고하라는 부름이 왔을 때, 큰 물고기는 아니더라도, 결국은 삼켜지고 말, 세상의 어리석은 것들 뒤로 숨는 사람이 없도록 합시다.[요나 1:1~17 참조]25

선교 사업은 쉽지 않은 일이며, 사랑하는 사람을 남겨 두고 세상으로 나아가라는 부름은 유쾌한 부름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그 일은 충실하게, 요구받은 책무를 수행하는 사람들에게 상상을 초월하는 평화와 행복을 안겨 줄 것입니다. 또한 때가 되어 인생살이를 마치고 창조주 면전에 섰을 때 창조주께서 그들의 행위를 보시고 그들을 받아들이도록 준비시켜 주시리라는 것을 말씀드립니다.26

저는 주님의 영이 교회에 널리 임하여 하나님 아버지의 자녀들에 대한 사랑이 우리 가슴에 깃들기를 기도합니다. 우리가 우리 것이 아닌 청지기로서 빌린 것을 붙잡고 있는 동안 세상에서 수행해야 할 임무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기를 기도합니다. 복음을 가르치고 사람의 자녀들의 영혼을 구하는 일이 손을 뻗으면 얻을 수 있는 값으로는 매길 수 없는 은사이자 특권임을 잊지 않기를 기도합니다.27 [145쪽 제언 5 참조]

학습과 가르침을 위한 제언

본 장을 공부하거나 가르칠 준비를 할 때 다음 제언을 고려한다. 도움이 더 필요할 경우, ⅴ~ⅶ쪽을 참조한다.

  1. “조지 앨버트 스미스의 생애에서”(135~136쪽)에 있는 스미스 회장의 말씀을 깊이 생각해 본다. 반대에 직면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왜 유럽 지역 선교 사업을 그토록 낙관했다고 생각하는가? 가족이나 친구가 복음을 공부해 보라는 여러분의 초대를 거절할 때, 스미스 회장이 보인 모범은 여러분에게 어떻게 도움이 될까?

  2. 조지 앨버트 스미스의 가르침 앞부분(136~138쪽)을 다시 살펴본다. 이웃과 친구에게 복음을 나누려 노력할 때 어떤 방법이 가장 효과가 있었는가?

  3. 138쪽의 소제목 아래부터 140쪽 첫 두 문단까지 읽으면서 교회 회원이 모범을 보여 누군가가 교회에 대해 더 알아보게 된 경우를 떠올려 본다. 교회 표준대로 생활하는 것이 선교 사업에 매우 중요한 또 다른 이유는 무엇인가?

  4. 140~141쪽에서 예비 선교사들이 선교 사업을 영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해야 할 일들을 살펴본다.(또한 교리와 성약 4편 참조) 부모는 아들딸들이 준비하는 것을 돕기 위해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 신권 정원회나 상호부조회 자매들은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

  5. 조지 앨버트 스미스의 가르침 마지막 부분(142~145쪽)을 다시 살펴 본다. 우리가 선교 사업을 나가는 일을 가로막을 수 있는 “어리석은 것들”에는 어떤 것이 있는가? 연로한 선교사들이 봉사하여 받는 축복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여러분 자신의 선교 사업을 준비하기 위해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 깊이 생각해 본다.

관련 성구: 마태복음 5:14~16; 마가복음 16:15~16; 디모데전서 4:12; 앨마서 17:2~3; 교리와 성약 31:1~8; 38:40~41

교사를 위한 도움말: “여러분이 학습 활동을 다양하게 활용할 때, 반원들은 복음 원리를 더 잘 이해하고 오랫동안 간직하는 경향을 보인다. 교수법을 신중하게 선택하면 원리가 더 분명하고 재미있어지며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데 도움이 된다.”(교사, 가장 중요한 부름 , 89쪽)

  1. “New Year’s Greeting,” Millennial Star, Jan. 6, 1921, 2.

  2. “Greeting,” Millennial Star, July 10, 1919, 441.

  3. “New Year’s Greeting,” Millennial Star, Jan. 1, 1920, 2.

  4. Conference Report, Oct. 1921, 37–38.

  5. Conference Report, Oct. 1950, 159.

  6. Conference Report, Apr. 1916, 46.

  7. Conference Report, Oct. 1916, 50–51.

  8. Conference Report, Oct. 1929, 23.

  9. Deseret News, June 25, 1950, Church section, 2.

  10. Conference Report, Apr. 1948, 162.

  11. Conference Report, Apr. 1950, 170.

  12. Conference Report, Oct. 1913, 103.

  13. Conference Report, Apr. 1922, 49.

  14. “The Importance of Preparing,” Improvement Era, Mar. 1948, 139.

  15. Conference Report, Apr. 1941, 26.

  16. Conference Report, Oct. 1916, 49.

  17. Conference Report, Oct. 1932, 25.

  18. Conference Report, Oct. 1948, 166.

  19. “The Importance of Preparing,” 139.

  20. Conference Report, Apr. 1935, 45.

  21. Conference Report, Oct. 1941, 98.

  22. Conference Report, Oct. 1916, 51.

  23. Conference Report, Oct. 1933, 27–28.

  24. Conference Report, Apr. 1946, 125.

  25. Conference Report, June 1919, 44.

  26. Conference Report, Apr. 1922, 53.

  27. Conference Report, Oct. 1916, 51.

조지 앨버트 스미스는 1919년부터 1921년까지 유럽 선교부 회장으로 봉사했다.

“우리 주변에는 우리 각자가 평화와 사랑과 행복의 영을 발할 기회가 늘 있습니다.”

“이 교회에는 복음을 가르칠 능력이 있고, 선교 임지에서 의무를 행함으로써 더욱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