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자료
제9과: ‘자식들은 여호와의 기업임’


“제9과: ‘자식들은 여호와의 기업임’” 결혼 및 가족 관계 반원 학습 지도서 (2000), 35–38

“제9과,” 결혼 및 가족 관계 반원 학습 지도서, 3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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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들은 여호와의 기업”임

적용을 위한 제언

자신의 필요 사항과 상황에 따라 다음 제언 중 한 가지 이상 행한다.

  • 여러분의 자녀 또는 여러분의 확대 가족(근친을 포함한 가족)의 자녀와 함께 일 대 일로 시간을 보낼 결심을 한다. 자녀와 단 둘이 이야기하면서 그의 관심 사항, 필요 사항 또는 어려운 일이나 목표와 관련된 새로운 것을 알아내려고 노력한다.

  • 자녀들에 관하여 배우자와 함께 이야기를 나눈다. 자녀들 각 개인의 장점과 어려운 일이나 목표에 고려한 다음, 각 개인의 필요 사항을 충족시키려면 여러분이 무슨 일을 할 수 있는지를 결정한다.

독서 과제

다음 기사에 대해 공부한다. 여러분이 기혼자일 경우, 여러분의 배우자와 함께 기사를 읽고 토론한다.

소중한 어린이,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

토마스 에스 몬슨 회장
제일회장단 제1보좌

마태복음을 보면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변형의 산에서 내려와 갈릴리에 잠시 머물렀다가 가버나움에 이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제자들이 예수님에게 이렇게 여쭈어 보았습니다. “천국에서는 누가 크니이까

“예수께서 한 어린 아이를 불러 그들 가운데 세우시고

“이르시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돌이켜 어린 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 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사람이 천국에서 큰 자니라

“또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 아이 하나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니

“누구든지 나를 믿는 이 작은 자 중 하나를 실족하게 하면 차라리 연자 맷돌이 그 목에 달려서 깊은 바다에 빠뜨려지는 것이 나으니라”1

저는 전세를 떠나 지상에 온 지 얼마 안 되는 어린이들을 예수께서 사랑하신 것이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린이들은 그 당시나 지금이나 우리의 삶을 축복해 주고, 우리의 사랑이 타오르게 하며 우리에게 선행을 하도록 영감을 줍니다.

시인 워즈워드가 우리의 출생에 대해 “영광의 구름을 타고 우리의 본향인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2

대부분의 어린 아이들은 그들의 도착을 애타게 기다리는 부모들에게, 즉 우리가 출생이라고 부르는 그러한 기적에 동참하는 것을 기뻐하는 어머니와 아버지에게 옵니다. 그런 부모에게는 어떤 희생도 너무 크지 않으며, 어떤 고통도 너무 심하지 않고, 어떤 기다림도 너무 길지 않습니다.

미국의 한 도시에서 생긴 다음과 같은 사건에 관한 뉴스를 듣고서 우리가 충격을 받은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그 내용은 “종이 봉투에 싸인 채 쓰레기 통에 내버려진 신생아가 병원에서 간호와 검진을 받고 있습니다. 아기의 상태는 양호합니다. ‘아주 예쁘고 건강한 여자 아기입니다’라고 병원 대변인이 수요일에 말했습니다. 경찰에 의하면 청소원이 쓰레기 통을 청소차 뒤쪽 끝에 붓고 나서 쓰레기 속에서 움직이는 아기를 발견했다고 합니다. 현재 당국은 그 어머니를 찾고 있습니다.”라는 것이었습니다.

우리 생활에 축복을 줄 어린 아이가 우리 가정에 오는 것을 진심으로 환영해야 하는 것은 우리의 엄숙한 의무요 소중한 특권이며 진실로 성스러운 기회인 것입니다.

우리 어린이들은 서로 다른 배움의 교실을 세 개 가지고 있습니다. 즉 학교의 교실, 교회의 교실 및 가정이라 불리는 교실이 바로 그것입니다.

학교의 교실

교회는 항상 공공 교육에 지대한 관심을 기울여 왔으며 회원들에게 우리 청소년의 교육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된 학부모—교사 활동과 기타 행사에 참여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공공 교육에 있어서 열심히 하려고 하는 소년 소녀와 젊은이들을 사랑하고 가르치며 영감을 불어넣어 주는 교사보다 더 중요한 요소는 없습니다. 데이비드 오 맥케이 회장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가르치는 일은 세상에서 가장 고귀한 일입니다. 가정의 영원성과 순수함 그리고 국가의 안전과 영속성은 청소년에 대한 올바른 교육에 달려 있습니다. 부모는 아이에게 살 기회를 주며, 교사는 아이에게 훌륭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해줍니다.”3 저는 우리가 충분한 시설과 가장 훌륭한 책, 그리고 우리의 감사와 신뢰를 보여 주는 급여를 제공함으로써 교사의 중요성과 중대한 사명을 인식하게 되리라고 확신합니다.

우리는 각자 우리 청소년 때의 교사들을 애정을 갖고 추억에 떠올립니다. 초등학교에서 저에게 음악을 가르친 분이 샤프 선생님이었다는 것을 저는 재미있게 생각합니다. 샤프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음악에 대한 사랑을 불어넣어 주는 능력을 갖고 있었으며 우리에게 여러 종류의 악기와 그 소리를 알아낼 수 있도록 가르치셨습니다. 저는 또한 건강 과목을 가르친 루스 크로우 선생님의 영향력을 잘 기억합니다. 그 때는 경제 대공황기였지만 그분은 6학년 각 학생이 구강 점검표를 가지고 있도록 해주셨습니다. 그분은 각 학생의 구강 점검을 직접 행하셨으며 공적인 방법이든 개인적인 방법이든 모든 어린이가 적절한 구강 치료를 꼭 받도록 하셨습니다. 지리를 가르친 버크하우스 선생님은 세계 지도를 펼쳐서 지시봉으로 각국의 수도를 표시하며 각 나라의 독특한 특징과 언어와 문화를 설명해 주셨는데 그 때 장차 언젠가는 제가 이러한 나라들과 국민들을 방문하게 될 것이라는 것을 기대하거나 꿈도 꾸지 못했습니다.

우리 어린이들에게 그들을 격려해 주고 기운을 북돋아 주며 그들의 지적인 능력을 키워 주며 그들의 생활에 동기를 부여해 주는 교사들은 참으로 중요한 존재입니다.

교회의 교실

교회의 교실은 모든 어린이와 청소년의 교육에 매우 중요한 부분을 더해 줍니다. 이 곳에서 교사들은 자신의 공과에 귀를 기울이며 자신의 간증의 영향력을 느끼는 학생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습니다. 초등회, 주일학교, 청녀 모임 및 아론 신권 모임에서 주님의 영감으로 부름을 받은, 잘 준비된 교사는 각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영향을 미치고 그들에게 “가장 좋은 책에서 지혜의 말씀을 구하라. 참으로 연구와 또한 신앙으로 학문을 구하라”4고 격려할 수 있습니다. 이 곳에서 주는 격려의 말씀과 저 곳에서 주는 영적인 생각은 귀중한 생명에 영향을 미치고 불멸의 영혼에 영원한 자국을 남길 수 있습니다.

수년 전에 교회 잡지 시상식 연회에서 우리는 해롤드 비 리 회장 내외분과 함께 앉았습니다. 리 회장께서는 저의 십대 딸인 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주님께서 예쁜 얼굴과 신체로 너를 축복하셨구나. 외모만큼이나 그 내면을 아름답게 지키거라. 그러면 너는 참된 행복을 축복 받게 될 것이다.” 이 훌륭한 선생님은 우리의 하나님 아버지의 해의 왕국에 이르는 영감받은 지침을 앤에게 남겨 주셨습니다.

교회 교실에서 가르치는 겸손하고 영감 받은 교사는 반원들에게 경전을 사랑하는 마음을 불어넣어 줄 수 있습니다. 진실로 교사는 옛날의 사도들과 이 세상의 구주를 교실로 모셔 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 어린이들의 마음과 정신과 영혼 안으로도 모실 수있습니다.

가정이라 불리는 교실

아마 모든 교실 중에서 가장 중요한 교실은 가정이라는 교실일 것입니다. 우리의 태도와 우리가 깊이 간직하고 있는 믿음을 형성하는 곳은 바로 가정입니다. 소망을 키우거나 또는 소망을 사라지게 하는 곳도 바로 가정입니다. 우리의 가정은 우리 인생의 실험실입니다. 가정에서 우리가 하는 일이 우리가 가정을 떠날 때 우리의 인생 진로를 결정해 줍니다. 스튜어트 이 로젠버거 박사는 그의 저서, The Road to Confidence에서 이렇게 썼습니다. “모든 새로운 발명품과 현대적인 디자인, 유행과 숭배의 대상물을 만들어 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아무도 우리의 가족을 만족스럽게 대체할 만한 것을 발명하지 못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5

행복한 가정은 우리가 조금 일찍 누리는 천국입니다. 조지 앨버트 스미스 회장께서는 이렇게 질문하셨습니다. “우리의 가정이 행복하게 되기를 원하십니까? 그렇게 되기를 원하신다면 가정이 기도와 감사와 고마움이 있는 곳이 되게 하십시오.”6

어린이들이 신체적 장애나 정신적 장애를 가지고 지상에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가 그 이유를 이해하려고 아무리 노력하더라도 왜 또는 어떻게 그러한 일이 일어나는지를 아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아무런 불평 없이 그러한 아이를 자신들의 팔과 생활에 받아들여 하나님 아버지의 자녀들 중 하나인 그 아이에게 보통의 부모들보다 더 큰 희생과 사랑을 바치는 부모님들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어느 여름에 저는 애스펜 그로브 가족 야영에서 태어날 때 다쳐서 전적으로 어머니에게 의존해야 하는 십대 딸에게 인내심을 갖고 음식을 먹이는 한 어머니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 어머니는 딸의 머리와 목을 곧게 붙들고는 음식과 물을 한 숟가락씩 떠먹여 주었습니다. 저는 마음속으로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17년 동안 이 어머니는 자신의 편안함이나 즐거움이나 음식을 결코 생각하지 않고 이러한 일을 포함하여 모든 일을 그 딸을 위해 해 오셨으니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나님께서 이러한 어머니와 아버지와 어린아이들을 축복해 주시길 기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분들을 반드시 축복해 주실 것입니다.

어린아이들의 순수함

이 세상에서 가장 강한 감정은 우주나 지구에서 일어나는 큰 사건 때문에 일어나는 것이 아니며, 소설이나 역사책에서 발견되는 것도 아니고, 다만 잠자는 어린아이를 가만히 내려다 보는 부모에게서 생긴다는 것을 모든 곳에 계시는 부모들은 알고 있습니다.

잠자는 어린 아이를 지켜보고 있을 때, 진리가 담긴 찰즈 엠 디킨슨의 다음 말씀이 떠오릅니다.

아이들은 그들을 사랑하는 가족들의 우상!

변장한 하나님의 천사들이네

햇빛은 그들의 머리카락에서 잠자고

하나님의 영광은 그들의 눈에서 빛난다네

이 작은 아이들은 가정과 하늘에서 와서

나를 더 부드럽게 만드네

이제 나는 예수님이 하나님의 왕국을

어린아이에게 비유하신 이유를 알았네. 7

매일 어린아이들과 함께 있는 경험을 통해서 우리는 그들이 매우 지각이 있으며 때로는 심오한 진리를 말하는 것을 발견합니다. 유명한 크리스마스 캐롤의 저자인 찰즈 디킨즈는 보잘것없지만 오랫동안 고대하던 성탄절 만찬을 위해 모인 가난한 봅 크래칫 가족을 묘사할 때 이와 같은 사실을 설명했습니다. 가장인 봅은 늘 신체 약한 그의 어린 아들 타이니 팀을 목말을 태우고 집으로 오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타이니 팀은 “작은 목발을 갖고 다녔으며 다리에는 쇠 버팀대를 부착하고 있었”습니다. 봅의 아내는 남편에게 “팀이 착하게 잘 놀았어요?”라고 물었습니다.

“봅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주 훌륭히 행동했다오. 팀이 한참 동안 혼자 앉아서 무슨 생각에 잠기더니 당신이 이제껏 들어 본 것 중에서 가장 신기한 말을 하더군. 집으로 돌아오면서 교회에서 사람들이 자기를 쳐다보기를 바란다고 내게 말했다오. 왜냐하면 팀이 불구자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불구자인 자기를 보고서 절름발이 거지들을 걷게 해주시고 눈먼 자들을 보게 해주신 이를 성탄절에 기억하면 그들이 기뻐할 것이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겠소.’”8

찰즈 디킨즈 자신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는 이 어린 아이들을 사랑합니다. 하나님 곁에서 가장 최근에 우리에게로 온 그들이 우리를 사랑하는 것은 사소한 일이 아닙니다.”

어린이들은 독창적이면서 매우 새로운 방법으로 그들의 사랑을 표현합니다. 얼마 전 저의 생일에 귀여운 어린 소녀가 저에게 손으로 쓴 생일 카드와 함께 자기가 좋아하는 작은 장난감 자물쇠를 넣은 봉투를 주었습니다. 그 소녀는 그것을 제가 선물로 받으면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세상의 모든 사랑스러운 광경 중에서 어린이가 뭔가를 줄 때만큼 아름다운 광경은 없습니다. 아무리 하찮은 것이라도 어린이가 주는 것은 아름다운 것입니다. 어린이는 여러분에게 세상을 줍니다. 어린이는 여러분이 결코 읽을 수 없었던 한 권의 책처럼 세상을 여러분에게 열어 보여 줍니다. 그러나 어린이가 다른 사람에게 줄 선물을 찾아야 할 때 그것은 항상 삐뚤삐뚤 풀로 붙인 우스꽝스러운 작은 것이나, … 광대와 같이 보이는 천사 같은 것입니다. 어린이는 자기가 줄 수 있는 것이 너무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자기가 여러분에게 모든 것을 주고 있음을 결코 모르고 있기 때문입니다.”9

제니가 저에게 준 선물은 바로 그런 것이었습니다.

어린이들은 천성적으로 하나님 아버지와 그들의 귀여운 기도에 응답해 주시는 그분의 능력과 그렇게 하시려는 소망을 가지셨다는 것을 믿는 한결같은 신앙을 부여 받은 것 같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경험에 비추어 보면 어린이가 기도할 때 하나님은 들어주십니다.

과거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야구단의 프로 야구 선수들로 잘 알려진 배리 보넬과 데일 머피의 경험을 저는 여러분과 나누고 싶습니다. 두 사람 모두 교회 개종자였는데 데일 머피가 배리 보넬에게서 침례를 받았습니다.

“배리가 ‘인생을 바꿀 만한 사건’이라고 묘사한 일이 1978년 시즌에 일어났습니다. 그는 타율이 고작 2할로 무척 고심하고 있었습니다. 타격 성적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그는 자신의 능력에 화가 나서 괴로운 마음뿐이었습니다. 그는 데일 머피가 병원에 같이 가자고 했을 때 실제로는 가고 싶은 마음이 없었으나 결국 가게 되었습니다. 병원에서 그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팀을 열성적으로 응원하는 릭키 리틀이라는 소년을 만나게 되었는데, 그는 백혈병을 앓고 있는 어린 소년이었습니다. 릭키의 임종이 임박한 것을 금방 알 수 있었습니다. 배리는 위로의 말을 생각해 보고 싶은 간절한 마음이었으나 어떠한 말도 적절하지 않은 것 같았습니다. 마침내 그는 자기들이 할 수 있는 일이 없겠느냐고 물어 보았습니다. 그 소년은 주저하다가 두 선수가 모두 다음 경기에서 자기를 위해 홈런을 칠 수 있겠는지를 물었습니다. 배리는 나중에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 부탁은 사실 그 날 밤 두 개의 홈런을 친 데일에게는 그다지 힘든 일이 아니었지만 저에겐 부담스런 일이었습니다. 저는 타격 성적이 안 좋은데다 일년 내내 홈런을 한 개도 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때 저는 마음에 따뜻한 느낌을 느꼈고 릭키에게 그를 위해 홈런을 날리겠노라고 말했습니다.’ 그 날 밤 배리는 시즌 동안 유일한 홈런을 쳤습니다.”10 한 어린이의 기도는 응답되었으며 어린이의 소망도 성취되었습니다.

안전의 필요성

만일 모든 어린이에게 사랑 가득한 부모와 안전한 가정과 관심을 가져 주는 친구들이 옆에 있다면, 그들에게는 이 세상이 얼마나 아름답겠습니까! 그러나 불행하게도 어린이들이 모두 그렇게 풍성한 축복을 받고 있지는 못합니다. 어떤 어린이들은 아버지가 야만적으로 어머니를 때리는 것을 보는가 하면 그런 학대를 직접 당하기도 합니다. 이 얼마나 비겁하고 사악하며 부끄러운 일입니까!

곳곳에 있는 많은 병원에서는 “문에 부딪혔다”거나 “계단에서 넘어졌다”는 뻔뻔스러운 거짓말을 들으면서 상처가 나고 두들겨 맞은 어린이들을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을 못살게 구는 거짓말쟁이들은 언젠가 자기들의 혐오스러운 행동에 대해 커다란 벌을 받게 될 것입니다. 학대와 때로는 근친 상간의 희생자가 된 말 없는 상처받은 어린이들은 반드시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한 지방 법원의 판사는 저에게 보낸 편지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어린이들에 대한 성적 학대는 문명 사회에서 가장 사악하고 파괴적이며 퇴폐적인 범죄에 속합니다. 어린이들에 대한 신체적, 정신적, 성적 학대에 대한 건수가 놀랄 만큼 증가하고 있습니다. 우리 법정은 이 불쾌한 행위로 차고 넘치고 있습니다.”

교회는 이같이 가증스럽고 비열한 행동을 묵인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우리는 하나님의 귀한 어린이들에게 그와 같은 짓을 하는 것에 대해 가장 혹독한 말로 비난합니다. 어린이를 구조하고 양육하며 사랑 받게 하며 고침을 받도록 하십시오. 학대자를 재판에 회부하여 그의 행동이 처벌을 받게 하며 그로 하여금 그 같은 사악하고 악마 같은 행동을 그만두도록 전문적인 치료를 받게 하십시오. 여러분과 제가 이러한 행동을 알고도 그것을 근절시키기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우리도 그 문제의 일부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도 그 책임의 일부를 나누어지게 됩니다. 우리는 그에 따른 형벌의 일부를 겪을 것입니다.

저는 제가 너무 거칠게 말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어린이들을 사랑하며 또 주님도 그들을 사랑하신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제3니파이에 묘사되어 있는 것처럼 어린이를 축복하시는 예수님의 모습보다 이러한 사랑에 관한 더 감동적인 기록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여기에는 예수께서 병자를 고치신 일, 사람들을 가르치신 일, 그들을 위해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기도하신 일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 귀중한 말씀을 인용하겠습니다.

“또 그들의 어린아이들을 하나씩 안으시고, 그들을 축복하시며, 그들을 위하여 아버지께 기도하시더라.

“그리고 이렇게 하시고 나서 다시 우시더라.

“그리고는 무리에게 말씀하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의 어린 자들을 보라 하시더라.

“이에 그들이 주목하여 보려 할 새 그 눈을 들어 하늘을 향하더니, 하늘들이 열린 것을 보고, 또 천사들이 마치 불 가운데 있는 것처럼 하여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것을 보매, … 천사들이 그들에게 성역을 베풀더라.”11

여러분은 이 같은 일이 오늘날에도 일어납니까?라고 물어 보실 수 있습니다. 수년 전, 선교사로 봉사하고 있었던 할머니와 할아버지, 그리고 그들의 어린 손자가 축복 받은 것에 관한 아름다운 이야기를 여러분과 나누고 싶습니다. 선교사 할아버지는 이렇게 적었습니다.

“제 아내 디에나와 저는 지금 오하이오 주 잭슨 군에서 선교사로 봉사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선교사 부름을 받아들일 때 가장 큰 걱정 가운데 하나가 우리 가족이었습니다. 우리 가족에게 문제가 있을 때, 우리가 그 곳에 함께 있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우리가 선교사로 나오기 직전에 두 살 반이었던 우리 손자 알 제이는 사시를 교정하기 위한 수술을 받아야 했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손자 알 제이와 제가 친한 사이기 때문에 저에게 그들과 함께 가자고 부탁했습니다. 수술은 잘 되었으나 가족 가운데 아무도 수술실에 들어갈 수가 없어서 두려웠기 때문에 손자는 수술을 전후하여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약 6개월 후, 우리가 아직도 선교부에서 근무하고 있는 동안 손자는 또 다른 눈의 사시 교정을 받아야만 했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전화를 하여 두 번째 수술에서 그들과 함께 하기 위해 그 곳에 와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물론 거리가 너무 멀고 선교 사업 때문에 손자와 함께 갈 수 없었습니다. 저는 아내와 함께 우리 손자가 수술을 받는 동안 주님께서 그에게 위안을 주시도록 금식하고 기도했습니다.

우리는 수술이 끝난 후 즉시 전화를 하여 손자가 이전에 받은 수술을 기억하고는 부모에게서 떨어지려 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러나 손자는 수술실에 들어가자마자 마음이 안정되었습니다. 그는 수술대에 누워 의사들을 위해 안경을 벗었으며 침착한 마음으로 수술을 잘 받았습니다. 우리는 너무도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우리의 기도가 응답되었던 것입니다.

“며칠 후에 우리는 딸에게 전화를 걸어 손자에 대해 물어 보았습니다. 그의 상태는 좋았으며 딸은 우리에게 다음과 같은 일을 말해 주었습니다. 수술이 끝난 후 오후에 손자는 잠에서 깨어나 어머니에게 자기가 수술을 받는 동안 할아버지가 함께 계셨다고 말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손자가 ‘할아버지가 같이 계셔서 모든 일이 잘되게 하셨어요. ’라고 말했다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마취 의사가 마치 그의 할아버지인 것처럼 그 어린 소년에게 보이게 하셨던 것이었으나 그의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거의 3,000킬로미터나 떨어진 곳에서 선교 사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알 제이 형제님, 할아버지께서 형제님의 침대 곁에 안 계셨을지라도 형제님은 할아버지의 기도 속에 그리고 그분의 생각 속에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주님이 형제님을 안아 주셨으며 형제님은 우리 모두의 아버지에게서 축복 받았습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어린아이들의 웃음으로 우리의 마음이 기쁘게 되기를 바랍니다. 어린아이들의 신앙으로 우리의 영혼이 위로 받기를 바랍니다. 어린아이들의 사랑으로 우리가 선행을 하도록 영감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자식들은 여호와의 기업”12입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주님의 특별한 친구들인 이 아름다운 영혼들을 축복해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Notes

  1. 마태복음 18:1~6.

  2. “Ode: Intimations of Immortality from Recollections of Early Childhood.”

  3. Gospel Ideals[1954년], 436쪽

  4. 교리와 성약 88:118.

  5. The Road to Confidence [1959년], 121쪽)

  6. 대회 보고, 1944년 4월, 32쪽

  7. The Children, 잭 엠 라이언, 후기 성도들에게 가장 사랑 받는 시 모음[1996년], 21쪽

  8. 크리스마스 캐롤과 하어스의 크래칫[연대 미상], 50~51쪽

  9. Margaret Lee Runbeck, Bits & Pieces, 1990년 9월 20일.

  10. James L. Ison, Mormons in the Major Leagues (1991), 21쪽.

  11. 제3니파이 17:21~24.

  12. 시편 12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