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자녀를 갖는 축복
2019년 6월호


청년 성인

자녀를 갖는 축복

글쓴이는 니카라과 마나과에 산다.

자녀를 더 낳을 거냐는 질문이 쏟아졌다. 하지만 우리는 후손을 통해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을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고, 우리의 신성한 잠재력을 발전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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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후세

삽화: 타우샤 코츠

“이번 아이가 마지막이에요?” 다섯 살이 안 된 아이 둘을 두고도 셋째를 임신 중인 나에게 사람들은 자주 그렇게 우리의 자녀 문제에 대한 자신들의 의견을 피력하는 듯했다. “이번 아이가 마지막이에요?” “아이들 터울이 너무 짧지 않나요?” “아이 셋을 데리고 어쩔 거예요?”는 내가 보통으로 듣는 이야기였다. 우리나라에서는 경제적인 문제 때문에 보통 아이를 한두 명만 낳기 때문에 그들을 이해할 수는 있지만, 사람들이 아직 모르고 있는 것이 하나 있었다. 그건 남편과 나는 연애할 때부터 이미 아이를 언제 몇 명까지 낳을 것인지 이야기를 했다는 것이다. 우리에게 가족 계획은 매우 중요하고 진지한 결정이기 때문에, 늘 하나님의 인도를 구하면서 우리 둘이서 내려야 할 결정이었다. 우리는 주변 사람들의 음성보다 영의 음성에 귀를 기울였고, 자녀를 가짐으로써 축복을 누려 왔다.

주님께서는 아브라함과 성약을 맺으셨을 때, 수많은 후손을 약속하셨다.(창세기 17:5~6; 22:17 참조) 그 경전 구절에서 우리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보시기에 우리가 받을 수 있는 가장 훌륭한 축복은 자녀를 갖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우리는 후손을 통해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을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고 우리의 신성한 잠재력을 발전시킬 수 있다. 자녀를 둘 때, 우리는 전세의 영들이 지상으로 와서 육신을 얻도록 도울 뿐만 아니라 그들에게 복음을 가르치는 특권을 누리게 된다. 나는 우리 삶에서 자녀를 갖는 것만큼 영생을 준비할 좋은 방법은 거의 없다고 믿는다. 우리가 주님의 속성을 적용하는 법을 가장 잘 배울 수 있는 장소는 가정이다. 이제 엄마가 된 나는 하나님 아버지를 가까이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매일 상기하고 있다. 나는 늘 기도로 인도와 힘과 인내를 구하고, 자녀를 가짐으로써 받는 많은 축복에 감사를 표한다.

부모가 되는 일은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으며 삶을 바꾸는 경험이지만, 우리에게 수많은 기쁨을 안겨 주기도 한다. 첫째 딸이 초등회 노래를 부르는 것을 들을 때마다, 두 살짜리 아들이 가족 기도 시간에 눈을 감으려고 노력하는 것을 볼 때마다, 자는 어린 아들을 가슴에 안을 때마다 형용할 수 없는 기쁨이 내 마음속 가득 차오르는 것을 느낀다. 아이들은 우리가 삶에서 아무리 많은 시련을 겪더라도 끝까지 견딜 수 있도록 힘을 주는 연료 같은 존재이다. 우리 아이들의 엄마가 될 기회를 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나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를 사랑하심을 안다. 영원한 참된 행복으로 가득한 감미로운 순간들, 또 시련 속에서도 나는 그분의 사랑을 느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늘의 집으로 돌아갈 방법을 보여 주시고자 자신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셨다. 나는 내 가족을 사랑하고, 가족이 영원히 함께할 수 있음을 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