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청소년
2019년 7월호


청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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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나는 배구와 달리기를 하며, 책을 많이 읽는다. 하루 동안 내 마음대로 무엇이든 할 수 있다면, 나는 아마도 해변에 갈 것이다.

나는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태어났지만, 위탁 가정에서 자라는 동안 나부로 이사했다. 위탁 가정에 오기 전의 삶은 잘 기억나지 않지만, 안전하지 않다고 느꼈던 것은 기억한다. 위탁 돌봄을 받게 됐을 때 나는 비로소 안전하다고 느꼈다. 나는 복음이 있어 기쁘다. 내 친구들 중 몇 명은 우리가 지닌 표준을 따르지 않음으로써 무서운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나는 계명을 지키면 안전할 수 있다는 것을 안다.

내 가족을 찾은 건 정말 멋진 경험이었다. 엄마는 내가 다니던 유치원에 임시 교사로 도우러 오셨었다. 엄마는 나와 놀아 주신 뒤, 선생님 중 한 분에게 내가 너무 귀엽다면서 집으로 데려가고 싶다고 하셨다. 선생님은 “입양될 수 있는 아이이니까, 혹시 될지도 몰라요!”라고 답하셨다. 엄마는 이에 대해서 알아보시고는 나와 남동생 두 명을 입양하셨다. 가족이 없다는 게 어떤 건지 아는 나에게 그건 정말 멋진 일이었고, 그래서 가족이 있다는 것은 더욱 특별하다.

릴리 에스, 14세, 미국 일리노이주

사진 촬영: 크리스티나 스미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