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할 만한 출처를 찾아본다

디이터 에프 우흐트도르프 장로는 이렇게 가르쳤다. “세계 역사상 어느 시대도 오늘날처럼 많은 정보를 손쉽게 접할 수 있었던 적은 없었습니다. 그러한 정보 가운데 일부는 참되고, 일부는 그릇되며, 다수는 부분적으로만 참됩니다.”¹ 이런 불확실한 상황에서 교회는 회원들에게 “오직 믿을 만하고, 신뢰할 수 있으며, 사실에 기반을 둔 정보의 출처를 찾고 공유”하도록 촉구한다.² 우리는 소문에 근거하거나 다툼이나 분노를 조장하는 출처를 피해야 한다.

정보의 출처에 대한 질을 평가하는 법을 배우는 데는 영적 및 지적 노력이 필요하다. 정보를 평가하는 몇 가지 방법은 다음과 같다.

• 출처의 신빙성을 평가한다. 모든 출처가 모든 주제에 대해 동일한 가치를 갖는 것은 아니다. 가장 좋은 출처는 풍문이나 소문, 풍자에 의존하지 않고 해당 주제에 대한 직접적인 지식을 담고 있을 것이다. 그런 출처에서는 직접적인 지식이나 전문 지식을 갖춘 입장에서 말할 것이다. 또한 그 출처에서 주장하는 바를 여러분이 확인해 볼 수 있도록 평판이 좋은 다른 출처가 참조되어 있을 것이다. 신뢰할 만한 출처라고 해서 여러분이 이미 생각하는 바를 항상 긍정해 주는 것은 아니다. 그 출처에서는 여러분의 견해에 이의를 제기할 수도 있다. 교회의 공식적인 가르침에 관해 의문이 생기면, 먼저 현재 교회 지도자들이 말한 것은 무엇이며 말하지 않은 것은 무엇인지를 살펴본다. 그러면 교회 지도자들이 과거에 했던 다른 말씀들을 평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 편견을 인식하는 법을 배운다. 거의 모든 출처에는 약간의 편견이 있다. 그렇다고 해서 자동적으로 신뢰할 수 없는 출처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출처를 작성한 사람의 관점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출처의 동기와 배경을 조사한다. 편견이 없다고 주장하거나 선동적인 방식으로 견해를 표현하는 출처를 조심한다.

• 여러분이 알게 된 것을 확증한다. 특정 주제에 대해 신뢰할 수 있는 여러 출처의 견해가 일치하거나 그 주제에 대해 명확하게 언급되어 있을 때 중요한 의미가 있다. 교회 역사와 가르침을 다루는 자료를 연구할 때 특히 그렇다. 출처들 사이에서 이런 일치되는 견해를 찾는 것이 항상 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여러 출처의 정보를 비교하다 보면 그 질을 잘 평가할 수 있게 된다.

• 사실과 해석을 구별한다. 일부 정보는 사실이다. 그러나 우리가 인터넷과 기타 출판물에서 접하는 정보의 상당수는 사실에 대한 누군가의 해석으로 이루어져 있다. 가장 좋은 해석은 모든 사실을 설명하려고 노력한다. 그런 해석은 구체적인 세부 사항이나 사실을 더 넓은 맥락에서 고려하고 적절한 비중으로 다룬다. 그런 해석은 특정한 관점과 견해가 다른 정보라고 해서 쉽게 무시하지 않는다. 특정 해석을 하는 데 사용된 출처를 찾아보며 해당 주장을 뒷받침하고 맥락에서 벗어나지 않는지 확인한다.

• 교회 자료에 익숙해진다. 교리와 교회 정책 문제에 있어서 가장 좋은 출처는 경전과 살아 있는 선지자들의 가르침, 그리고 『일반 지침서』이다. 또한 교회에서는 교회 역사와 문화에 관해 후기 성도들이 하는 가장 일반적인 질문 중 몇 가지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추가 자료들을 출판해 왔다.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질문들에 대해 조사할 때 이 자료들이 유용한 출발점이 될 것이다.

• 성신의 인도를 구한다. 새로운 정보는 때로 혼란스럽게 여겨질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반드시 그 정보가 사실이 아니라는 의미는 아니다. 위에 언급된 기술과 더불어 성신의 영향력을 구한다. 성신은 여러분이 진리를 분별하도록 도와주실 수 있다. 성신은 “[여러분의] 마음을 밝혀주며”³ 여러분이 새로운 진리에 비추어 관점의 방향을 바꾸도록 도와주실 것이다. 기도로 도움을 간구한다. 영이 여러분에게 말을 해 줄 수 있는 방식으로 생활한다. 염려하는 바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할 때, 영의 속삭임을 들을 수 있도록 마음을 연다.

주요 성구: 디모데후서 3:14~16; 야곱서 4:13; 교리와 성약 1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