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렛 백성이 멸망한 지 수백 년이 지난 후, 니파이 백성들은 야렛 백성들이 누렸던 고대 문명의 폐허를 발견했다. 이 유적 중에는 불가사의한 기록, 즉 “새긴 것이 가득 차 있는 … 순금으로 [된]” 판이 있었으므로, 니파이인들은 그것을 읽기를 “원하여 마지 아니하였”다.(모사이야서 8:9;28:12) 오늘날 여러분은 이 기록의 요약본을 가지고 있으며, 그것은 이더서라고 불린다. 니파이인들은 그 기록을 읽고 야렛인들의 비극적인 몰락에 대해 알게 되어 “슬픔으로 가득하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기사가 많은 것을 그들에게 알려 주었으매, 그로 인해 그들[은] 기뻐하였”다.(모사이야서 28:18) 여러분도 이더서에서 슬픈 순간들을 발견하게 될지 모른다. 그러나 이러한 지식을 알게 되어 기뻐할 수도 있다. 모로나이는 이렇게 기록했다. “이러한 것을 너희에게 보임은 하나님 안에 있는 지혜니, … 악이 사라지게 하며, 사탄이 사람의 자녀들의 마음을 다스릴 아무 권능도 갖지 못할 때가 이르게 하[기 위함이라.]”(이더서 8:23, 26절)
바다를 건너는 야렛 백성의 항해를 여러분의 인생 여정에 빗대어 생각해 보면 영적인 통찰을 얻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주님은 여러분의 길을 밝혀 주시기 위해 야렛 백성의 거룻배를 밝힌 돌들과 같은 무엇을 마련해 주셨는가? 거룻배는 무엇을 상징하겠는가? “약속의 땅을 향하여“ 부는 바람은(이더서 6:8) 무엇을 상징하겠는가? 항해를 시작하기 전과 항해 도중, 그리고 항해가 끝난 뒤에 야렛 백성이 보인 행동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는가? 주님은 어떻게 여러분을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시는가?
“주께 찬송을 부르[라.]” 야렛인들은 노래와 찬양을 통해 하나님에 대한 감사와 사랑을 표현했다.(이더서 6:9 참조) 가정과 교회에서 하나님을 찬양하기 위해 음악과 진심 어린 간증을 활용할 기회를 찾거나 만들 수 있다. 예를 들어, 이더서 6장 1~12절을 공부할 때 “소리 높여 찬양해”와 같은 찬송가를 부르면 좋을 것이다.(『찬송가』, 47장)
야렛 백성들의 역사는 교만과 사악함으로 가득한 것처럼 보이지만, 이 장들에서는 겸손함의 모범 또한 볼 수 있다. 특히 이더서 6장 5~18, 30절, 9장 28~35절, 10장 1~2절이 그 예이다. 다음 질문들을 숙고하면 이러한 모범에서 교훈을 얻을 수 있다. 야렛 백성들은 왜 이러한 상황에서 스스로 겸손해졌는가? 그들은 어떻게 겸손을 나타내 보였는가? 그 결과,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어떻게 축복하셨는가? 어쩔 수 없이 겸손해지는 것이 아니라(모사이야서 4:11~12; 앨마서 32:14~18 참조) 기꺼이 “주 앞에서 겸손히 행하”기 위해(이더서 6:17) 여러분이 할 수 있는 일을 숙고한다.
이더서 7~11장은 스물여덟 세대 이상의 기간을 다룬다. 이렇게 적은 분량 안에 세부적인 내용이 다 담길 수는 없지만, 의로운 지도력과 사악한 지도력의 결과에 대한 패턴은 바로 찾아볼 수 있다. 아래 열거된 왕들의 부정적인 사례와 긍정적인 사례에서 지도력에 관해 무엇을 배울 수 있는가?
디이터 에프 우흐트도르프 장로는 “너희 중에 큰 자”라는 말씀에서 지도력에 관해 유익한 권고를 전했다.(『리아호나』, 2017년 5월호, 78~81쪽) 이 말씀, 특히 그가 언급하는 이야기들을 공부하면서 그리스도와 같은 지도력의 원리나 패턴을 찾아본다. 지도자들에게서 이러한 원리나 패턴이 나타나는 모습을 여러분은 언제 볼 수 있었는가?
여러분이 배운 것을 숙고하면서, 가정과 지역 사회에서 생활하고 교회 부름을 행하는 동안 다른 사람들을 이끌거나 그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회들에 관해 생각해 본다. 특정한 지도자 임무를 받지 않고도 그리스도와 같은 지도자의 자질을 기르기 위해 여러분은 어떻게 할 수 있겠는가?
누구에게나 힘든 날이 있으며, 그것은 어린아이들도 마찬가지이다. 야렛인이 정말로 힘들고 두려웠던 시기에 어떻게 하나님을 신뢰했는지를 보여 주는 단어와 문구를 아이들이 이더서 6장 1~12절에서 찾도록 도와준다. 여러분이 인생에서 힘든 시기를 보내는 동안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도와주셨던 경험을 서로 나눌 수 있다.
야렛인들은 약속의 땅에 무사히 도착하자 큰 감사를 느끼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이더서 6:12) 이더서 6장 9, 12절에서 야렛인이 하나님께 어떻게 감사를 표현했는지를 보여 주는 문구를 찾게 함으로써 아이들이 하나님의 축복에 대해 감사를 느끼도록 영감을 줄 수 있다. 야렛인들처럼 아이들도 “주는 이 몸을 사랑해요”와 같은 감사를 표현하는 노래를 부를 수 있다.(『어린이 노래책』, 16쪽) 아이들에게 감사하는 것을 몇 가지 말해 보라고 한다.
아이들은 이더서 6장 30절, 7장 27절, 10장 2절을 읽고 여기에 나오는 의로운 왕들이 무엇을 기억했는지를 찾아볼 수 있다. 그것은 그들이 백성을 이끄는 방식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위해 하신 일을 기억할 방법들을 함께 이야기해 본다. 예를 들어, 아이들은 그 방법을 적거나 그림으로 그려 볼 수 있다. 또한, 하나님께서 주시는 축복을 깨달을 때마다 적어 놓는 습관을 들이라고 권유할 수 있다.(“오 기억하고 기억할지어다”[동영상], 복음 자료실 참조)
선지자가 우리에게 행하라고 가르친 일들 몇 가지를 아이들과 함께 동작으로 표현해 보면 재미있을 것이다. 그 동작이 무엇을 나타내는지 알아맞히는 게임을 해도 좋을 것이다. 이런 활동을 통해 아이들은 하나님의 선지자를 따르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토론할 준비가 될 것이다. 그런 다음 이더서 7장 24~27절을 읽으면서 백성들이 하나님의 선지자에게 순종했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알아본다. 오늘날 우리는 선지자를 따름으로써 어떤 축복을 받는가?
패턴 찾기는 유용한 경전 공부 방법이다. 이더서에는 주님의 자비를 강조하는 패턴이 반복적으로 등장한다. 아이들이 이 패턴을 찾도록 돕기 위해, 이더서 9장 28~35절과 이더서 11장 5~8절을 읽으면서 두 기사 사이의 유사점을 찾아보라고 한다. 우리는 이 두 이야기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는가? 아이들은 회개하여 용서받은 경전 속 인물들을 『복음 그림책』에서 찾아볼 수 있다.
